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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기꾼? 괘념치 않아"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 입 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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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중앙포토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중앙포토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전청조(27)씨가 자신의 루머에 대해 “예상했던 일”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24일 공개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현희의 재혼 소식 이후 재벌 3세로 소개된 전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여자라는 주장, 사기와 연루됐다는 의혹,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씨는 “‘제2의 낸시랭’,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자신의 이력에 대해서도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탔는데 무릎 연골 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재벌 3세’라는 배경에 대해선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 23일 여성잡지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전씨는 “상위 1% 아이들로 구성된 예체능 심리학 예절 교육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스무살 때부터 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심리학 선생님은 아이의 심리를 돌보고 엘리트 선생님은 말 타는 것만 교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교육받는 동안 부모도 심리학 선생님과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며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 누가 더 척을 잘하고 사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평소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남씨는 전씨가 올해 초 먼저 연락해 왔다며 “(전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인해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데 대결 상대는 취미로 펜싱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이라고 했다”며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 두 번째 수업 때 펜싱 관련 사업을 제안받았다”고 했다.

둘이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 남현희는 “두 번째 수업 때 본인이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고 제안을 받았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업안이 너무 좋아서 ‘이걸 거절하면 바보다’ 싶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남현희에게 처음 사업을 제안했던 이유와 관련해 “저는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며 “저의 일상을 함께하는 경호원분들과 운전기사님이 계신다”고 먼저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리다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저를 보고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더라”라며 “정말 멋진 프로정신도 봤고 이 사람과는 뭘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했다.

이어 전씨는 “이혼 후 남현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다”며 “내가 남현희한테 먼저 고백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전씨를 ‘재벌가 3세’로 소개하며 과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임원으로 경영을 도왔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보도가 나온 후 전청조씨가 여자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디스패치는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씨의 성별이 여자이며, 과거 7명을 상대로 약 3억원을 편취해 2020년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진청조는 남현희보다 15살 연하 사업가로 알려졌다. 여러 보도에서 ‘재벌 3세’로 소개됐다. 남현희는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과 2011년 결혼했지만, 12년 만에 이혼했다. 남현희와 딸, 전씨는 전씨가 혼자 살던 고가 주택 시그니엘에 거주 중이며 내년 1월에 결혼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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