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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킹’ 소동 에코프로, 장중 70만원 붕괴…4개월 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공장 전경. 사진 에코프로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공장 전경. 사진 에코프로

에코프로 주가가 ‘주식 해킹’ 소동 이후 장중 7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24일 정오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3.15% 내린 7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한때 68만50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60만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올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내며 지난 7월 26일에는 153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에코프로는 전날 이동채 전 회장의 주식 가운데 일부를 제3자가 무단으로 팔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 보유 주식 중 2995주가 매각됐고, 그 결과 이 전 회장 지분율은 18.84%에서 18.83%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이 전 회장의 명의와 계좌 정가 제3자에게 무단으로 도용돼 동의 없이 매도된 것”이라며 “현재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형제주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도 주가가 하락 중이고, 엘엔에프·포스코DX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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