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38억38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증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수출 감소 흐름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
실제 조업일수는 13.0일로 전년 동기 대비 0.5일 적었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6.1% 줄어드는 등 역성장은 계속됐지만, 감소 폭은 축소되는 양상이다.
승용차 수출은 24.7%, 선박 수출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6억86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원유 수입액이 30.5% 급증하며 전체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는 37억48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는 234억3500만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