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0∼13일)보다 1.5%포인트 내린 3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9%포인트 오른 64.1%였다.
긍정 평가는 10월 1주차 조사에서 37.7%를 기록한 뒤 2주차 조사에서 34.0%로 3.7%포인트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인천·경기(2.2%포인트↓), 대구·경북(1.2%포인트↓)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내려갔다. 특히 대구·경북에서의 긍정 평가율은 49.1%를 기록하며 50% 아래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2.9%포인트↓), 40대(2.6%포인트↓), 50대(2.2%포인트↓), 60대(1.0%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2%포인트↓), 중도층(1.1%포인트↓), 진보층(1.1%포인트↓)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조사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2.2%다.
한편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치를 찍었던 직전 조사(10월 12∼13일)보다 3.2%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은 4.6%포인트 내린 46.1%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2%,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1.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응답률은 2.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