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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보복 경고…이스라엘 무인기 폭격에 사상자 속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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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 마을 알부스탄에서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 마을 알부스탄에서 이스라엘의 포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전투원 1명이 죽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고 시아파 헤즈볼라 본부가 21일 저녁(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발표는 헤즈볼라 대원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명을 통해 발표되었지만 그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레바논 보안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이이날 레바논의 남부 국경지대의 마을 20여 곳에 포격을 가해서 주택 15채를 파괴하고 인근 숲과 포도 농장들을 불태웠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스라엘 무인기가 탑재된 미사일을 이용해서 남동부 훌라 마을 중심가 도로 위의 한 승용차를 폭격해 운전자와 또 한 명의 탑승자를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헤즈볼라 군도 이스라엘의 점령지 셰바 키부츠와 크파르추바 산 부근 4곳에 보복으로 로켓포 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레바논과 이스라엘 접경지역의 전투가 점점 격화되고 있는 것은 헤즈볼라가 7일의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지원하기 위해서 8일부터 이스라엘군을 향해 여러 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후 이스라엘도 보복 공격으로 같은 날 레바논 남동부 국경지대에 중화기 포격을 퍼부었고, 두 나라의 교전을 그 이후 계속되고 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대원들은 21일의 6명을 포함해서 10월7일 개전 이래 총 19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한 포병 부대를 향해 이스라엘이 무인기로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의 마르갈리오트 마을을 공격하던 다른 포병부대에도 무인기를 파견했다고 밝히고 이 공격이 모두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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