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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월급 300만원 미만…400만원 이상 버는 업종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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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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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직장인의 55%가 세전 월급이 3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월급이 400만원 이상이었는데, 과학기술서비스업와 금융보험업에서 그 비중이 높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2179만3000명 가운데 올해 4월 기준 월평균 임금이 300만원 미만인 비중은 54.7%에 달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등록센서스에기반한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하며, 응답자들에게 지난 3개월간 성과급 등을 포함한 세전 평균 임금 등을 조사해 공표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33.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0만원 이상이 24.0%를 차지했다. 그 뒤로 300만원~400만원 미만이 21.3%,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11.9%, 100만원미만이 9.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4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은 각각 3.9%포인트(p), 1.8%포인트 비중이 커졌다. 반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00만원 미만은 각각 4.0%포인트, 1.4%포인트, 0.3%포인트 줄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6.7%, 42.9%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각각 46.5%, 46.2%로 비중이 컸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취업자는 올해 상반기 2843만2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807만8000명)에 비해 35만4000명이 늘었다.

취업자가 15~29세에서는 13만7000명, 30~49세에서는 7000명이 줄었으나 50세 이상에서는 49만7000명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를 보면 음식점업 종사자가 163만1000명(5.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6만4000명이 늘었다.

주간에 어르신을 돌보는 등의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가 143만6000명(5%), 작물재배업 종사자가 137만3000명(4.8%)으로 음식점업 종사자 다음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운영업, 음식점업 순으로 취업자가 많은 편이었다.

직업 소분류별로 보면 경영관련사무원이 240만8000명(8.5%)으로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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