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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중앙일보

입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연합뉴스

KBS 이사회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제1054차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KBS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신임 사장 임명 제청 여부를 두고 여권 이사들은 조속히 사장을 임명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 이사들은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공모를 해야 한다고 맞섰으나 이사회는 이날 박 전 논설위원을 임명 제청했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여섯 명이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강행했고, 야권 이사들은 이에 반발해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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