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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바이든·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이번엔 바이든이 우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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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대통령. AFP=연합뉴스

내년 미국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을 경우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뉴스가 지난 6~9일(현지시간) 실시해 11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지금 투표하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바이든 대통령(49%)은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1% 포인트 앞섰다.

이는 폭스뉴스가 한 달 전인 9월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와 반대되는 수치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를 얻어 바이든(46%) 대통령을 2% 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2·3위권 후보 맞붙을 땐 오히려 열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는 47% 대 49%,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대사에게는 45% 대 49%로 각각 오차범위내 열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 출마 신청을 했다가 최근 무소속 출마로 번복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제3당 후보로 상정한 ‘3자 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1%로 같았고 케네디 주니어는 16%의 지지율을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화당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9%로 압도적이었다. 디샌티스 주지사(13%), 해일리 전 대사(10%),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7%)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길 바라는지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 대상 조사에서는 ‘다른 후보가 나오길 바란다’는 응답이 53%, 바이든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는 응답이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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