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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참전용사 헌신 덕분에 한국 반도체 발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12일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싱글러브 장군의 아들 존 O 싱글러브,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오른쪽부터). [뉴스1]

12일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싱글러브 장군의 아들 존 O 싱글러브,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오른쪽부터). [뉴스1]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세계 최빈국에 속했던 우리나라가 반도체·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서 열린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웨버 대령은 공수부대 장교로 6·25 전쟁에 참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싱글러브 장군 역시 6·25 참전 용사로 1977년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별세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추모비 건립을 추진해왔다. 소식을 들은 SK그룹이 제작비 지원을 결정해 추모비 건립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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