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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소속사 대표, '그알' 인터뷰한 관계자 고소 "신원불상 인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SBS 방송 캡처

지난 8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SBS 방송 캡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부 관계자'로 인터뷰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내부 관계자를 사칭해 인터뷰를 했다는 게 어트랙트의 주장이다.

A씨는 이 방송에서 전 대표에 대해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신원불상의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허위 인터뷰를 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탬퍼링(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 중 다른 소속사가 사전 접촉하는 행위) 사태를 다룬 해당 방영분은 방송 직후 "내용이 편파적"이라는 시청자 지적이 잇따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1146건의 민원이 접수돼 올해 '최다 민원'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의 글로벌 히트 이후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멤버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8월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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