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빈 "은퇴 결심 당시 죽고싶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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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야구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나선 서용빈이 은퇴를 결심한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서용빈은 오는 28일 방송될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아내 유혜정(사진)과 함께 출연해 "은퇴 결심을 하면서 죽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서용빈은 "선수생활을 끝내야 했을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은 아내와 아이에게 최상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며 "특히 13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데 있어 그 누구보다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결단을 내리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사람은 다름없는 유혜정이다"고 유혜정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용빈은 이어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한 일이 가장 가슴이 아픈일"이라고 말하며 지난 1999년 유혜정과 '눈물의 결혼식'을 치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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