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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흥행 돌풍

중앙일보

입력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색적인 시민 참여형 킬러 콘텐츠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축제는 구·안동역사를 축제의 공간이자 원도심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시민들 품으로 안겼다. 늘어난 공간만큼 안동만의 킬러콘텐츠로 가득 채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 각종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탈춤축제의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탈탤런트, 탈춤외전, K-팝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 시내가면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K-팝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는 ‘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는 주제로 오는 10월 7일 20시 모디684 광장에서 탈을 쓰고 즐길 수 있다. 2013년부터 2023년 상위 가요 인기곡이 무작위로 재생되면 흥과 끼를 가진 시민과 관광객의 댄스 타임이 시작된다.

또한, 시내가면 버스킹은 9일까지 구시장, 음식의 거리, 북문시장, 용상시장, 문화의 거리부터 수상동의 카페예당, 송현동의 루프탑 송현 킹덤, 옥동의 르에스파니, 카페나우까지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국악 트로트 등 분야별 전문 연희자의 공연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탈춤외전은 시장상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자랑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의 흥을 공유하고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8일까지 중앙신시장, 남서상가, 용상시장, 음식의거리, 문화의거리, 구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 10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에는 수십만여 명이 다녀가며 축제 분위가 한창이다.

전야제인 10월 1일 초청가수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2일 개막식에는 해외공연단과 국내공연단, 탈춤단체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원도심 길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특히, 주제공연, 드론쇼, 대동난장, 불꽃놀이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3일 열린 K-팝 콘서트에는 전국에서 온 청소년 약 70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유일무이한 가장 매력적인 축제 콘텐츠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을 탈과 탈춤의 매력 속으로 이끌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옛 안동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고 80년간 단절됐던 원도심 남북을 연결하면서 안동 발전의 새로운 추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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