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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때 털린 강북구 가게 30여곳…20대 용의자 서울역서 체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석 연휴 서울 강북권 가게 수십 곳이 털린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A씨(28)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추석 연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0시 30분경 강북구 미아동에서 비어 있는 식당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빈 상가 등에서 도둑을 맞았다며 신고된 사례는 30여곳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6일 이후 다른 가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한 정황을 파악하고, 연휴 동안 일대 식당 등 상점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신고가 A씨 소행인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1일 오후 6시 24분경 지하철 서울역 1번 출구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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