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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홍익표 "영수회담, 대통령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참사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대해 “대통령께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서울광장에 있는 이태원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 대표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사회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심화의 중요한 당사자 중 하나가 대통령, 정당, 국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화는 늘 문을 열어놓고 누구와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국회, 정당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대립과 갈등 해소를 위한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에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뜬금없는 이야기’, ‘방탄 회담’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는데, 하더라도 좀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화가 필요하다면 대화의 형식과 수준에 대해 논의해야지 대화 자체를 비틀어 품격 없는 언어로 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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