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원준 합류-알칸타라 불펜피칭… 선발진 재정비한 두산

중앙일보

입력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뉴스1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 뉴스1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을 재정비하고 5연전에 돌입한다. 사이드암 최원준이 합류해 곽빈의 빈자리를 메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9일 잠실 LG트윈스전을 앞두고 "라울 알칸타라가 오늘 불펜피칭을 했다. 상태가 괜찮으면 10월 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내가 봤을 땐 좋았다. 본인이 어떻게 느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36개를 던졌다. 투수 파트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괜찮아보였다. 별다른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회 1사까지 3피안타 무실점 호투했으나 박민우의 타구에 왼 손바닥을 맞았다. 다행히 큰 문제가 없어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두산으로선 천만다행이다.

두산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두산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29일 경기 선발은 최원준이다. 손가락 물집 때문에 지난 8일 1군에서 말소됐던 최원준은 복귀 이후엔 구원투수로 2경기에 나와 각각 3이닝, 2이닝을 던졌다. 그동안 선발로 나왔던 장원준이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꿔 오늘부터 대기한다.

두산은 LG 3연전 이후 2·3일 잠실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선 27일 더블헤더 1·2차전에 나갔던 브랜든 와델, 최승용이 차례로 등판한다. 이승엽 감독은 "브랜든이 앞 경기에 나갔기 때문에 4일 쉬고 나선다"고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이날 최지강과 김대한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좌완 이병헌과 양찬열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장원준이 대기하지만, 왼손투수가 부족하다. 최지강은 좀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앞으로의 상황은 알 수 없지만, 구위가 좋아지고 안정감이 생기면 올라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의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