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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추석 명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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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에는 추석 연휴, 가족을 떠올리며 읽기 좋은 책을 모아봤어요.

가족의 진정한 의미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 함께 모여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를 기회로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을 보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겠죠. 우리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 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어보세요.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
정은숙 글, 268쪽, 창비, 1만3000원

탄탄하다 믿었던 가정환경이 갑작스레 허물어지며 혼란을 느끼는 고등학생 선빈이 주인공이다. 잘나가던 사업가 아빠가 사실 남의 돈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었고, 엄마와 단둘이 급하게 이사 간 집은 전세 사기 물건이었다. 유학을 준비하던 선빈은 하루아침에 엄마가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집 지하 방에서 지내게 된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머리가 터지는데 숨차게 이어지는 새로운 가족 문제까지. 도대체 가족이란 무엇이기에 우리 마음을 이토록 복잡하게 만드는 걸까.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따라 읽다 보면,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이 ‘그래, 이렇게 사는 거지’라는 솔직한 위안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체념과 원망을 긍정과 웃음으로 승화하고, 상실의 고통을 함께 껴안는 따스함이 돋보이는 소설. 초등 고학년 이상.

『우리 가족은 덕질 중』
제성은 글, 이승연 그림, 160쪽, 개암나무, 1만3000원

주인공 민주는 아이돌 가수 MRT에 푹 빠졌다. MRT 노래를 듣고, 영상을 보고, 굿즈를 사 모으는 게 삶의 활력소다. 부모님은 그런 민주가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쓸데없는 짓만 하고 다닌다고 생각한다. 민주는 그런 엄마·아빠가 답답하기만 하다. 공부에 소질이 없는데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것도 서운하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문제를 ‘덕질’을 소재로 실감 나게 그린 책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입장을 헤아려 보길 바랐기에 아이들이 잘 몰랐을 부모의 사정까지 다각도로 그려 냈다.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 가족들이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을 공유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결말은 그렇기에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착륙할 때 박수를』
엘리자베스 아체베도 글, 홍지연 옮김, 448쪽, 문학동네, 1만6000원

미국의 도미니카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는 2001년 미국발 도미니카행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한 260명 전원이 사망한, 잊을 수 없는 사고를 되짚는다. 떠나간 이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은퇴하고 도미니카로 돌아가던 사람, 고향에서 새로 가게를 열려던 사람, 아픈 친척을 돌보러 가던 사람. 기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취재해 나가던 작가는 ‘죽음 이후에 거침없이 까발려지고 만 사람들의 커다란 비밀’ 또한 알게 되었고, 그것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았다. 상실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비밀에 대한 이야기, 가족 간의 애증과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모든 무게를 짊어진 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서로를 지켜 내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중학생 이상.

『부모님이 과거로 잡혀갔을 때 살아남는 법』
래리 헤이스 글, 케이티 애비 그림, 348쪽, 다산어린이, 1만5000원

일라이자는 갑자기 작동한 타임머신 때문에 과거로 납치당한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떠난다.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탔지만 수천 년 전 과거에서는 비현실적인 상황만 펼쳐진다. 고양이 머리를 한 알록달록 스핑크스, 스핑크스 엉덩이 아래에 숨겨진 미로, 새똥으로 가득 찬 피라미드까지. 이 책은 주인공이 겪는 모험을 유쾌하고 즐겁게 풀어낸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온갖 엉뚱한 해결책을 생각해 내는 일라이자와 동생 조니의 모습은 자연스레 독자들을 웃음 짓게 한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주인공의 재치 넘치는 말과 행동은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험을 진행하며 성장하는 일라이자를 통해,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엄마는 비밀 요원』
신영란 글, 홍선주 그림, 152쪽, 보랏빛소어린이, 1만2500원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딸의 이야기를 그려낸 역사 동화. 어린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가까이 느끼며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동화 속 인물들은 나라를 잃은 부당한 현실에 저항하는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과 닮았다. 이들이 이토록 올곧은 마음을 지킬 수 있었던 건 오직 하나, 독립의 그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 살 제이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은 불과 약 100년 전, 이 땅에 있었던 일제 강점기 시대 사람들과 독립운동의 풍경을 생생히 느껴 볼 수 있다. 독립군의 길을 걸어간 제이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먼 곳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썼던 독립군의 마음을 보다 가까이 느끼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진짜 가족이 되어 주세요』
강미경 글, 김수영 그림, 96쪽, 아롬주니어, 1만3000원

노란 우산 소녀는 항상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었다. 그때 엄마와 빛돌이는 이 소녀라면 진짜 가족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혼자가 된 빛돌이는 노란 우산 소녀를 찾으러 가는 길에서 유기묘와 유기견을 만나게 된다. 이런 반려동물들을 볼 때마다 왜 진짜 가족이 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진짜 가족을 찾아 떠나는 빛돌이의 모험을 통해 길거리 생활을 하는 유기된 반려동물들의 모습과 귀엽다고 키우다가 형편이 안 된다고 버리는 사람들의 이면성을 마주하게 된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이며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살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려 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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