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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귀금속 터는데 5초 걸렸다…전과 22범 '들치기' 수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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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 전경. 뉴스1

서울 혜화경찰서 전경. 뉴스1

점원의 눈을 피해 빠르게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들치기’ 수법으로 금은방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종로구의 한 금은방에서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최근 체포됐다.

이 남성은 금은방 진열대 앞을 어슬렁거리다가, 매장 주인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귀금속을 빼내 숨긴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범행에 걸린 시간은 약 5초에 불과했다. 그는 범행 후 1분 40초 만에 상가 밖으로 빠져나와 지하철로 현장 인근을 떠났다.

남성은 지하철 이용 과정에서도 비상출입구를 이용해 교통카드 사용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훔친 장물은 모두 대구에서 처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출소한 지 불과 석 달이 지난 상태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신분 확인 없이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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