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우수한 성능과 첨단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럭셔리 준대형 SUV’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온·오프로드 아우르는 안정적 주행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기본 적용
‘GLE 300d 4MATIC’등 5종 라인업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준대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출시했다.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실내 인테리어를 다 바꿨다. [사진 벤츠]

올해 8월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준대형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가 우수한 성능과 첨단 기술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GLE는 1997년 첫선을 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서만 200만 대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선 2016년 첫 출시 이후 2만 대 이상 팔린 벤츠의 베스트셀러다. GLE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7138대가 팔렸다.

더 뉴 GLE는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사양이 더해졌다. 특히 현대적인 외관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인테리어를 계승한 인테리어 요소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과 편의사양을 더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감을 자랑한다.

국내 시장에선 5종의 GLE 라인업을 제공한다. 더 뉴 GLE 300d 4MATIC, GLE 450 4MATIC 및 GLE 450d 4MATIC 쿠페와 2가지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쿠페 등이다.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e 4MATIC 쿠페도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GLE와 GLE 쿠페는 외관 디자인 변경을 통해 모던함을 더욱 강조했다. 더 뉴 GLE 300d 4MATIC의 전면부에는 신형 프런트 범퍼를 적용해 시각적인 존재감이 더욱 강조됐다. 특히 더 뉴 GLE 450 4MATIC과 GLE 450d 4MATIC 쿠페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다이아몬드 그릴이 더해졌다. 헤드 및 리어 램프에도 디테일한 변화를 줘 디자인 효과를 강조했다. GLE 전 모델에는 독특한 시그니처의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해 고급스럽게 완성됐다. 중앙 및 측면 송풍구는 GLS의 인테리어의 요소를 계승한 크롬 형식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GLS에서 선보인 ‘마누팍투어 플로잉 라인 피아노 라커’ 트림도 GLE 인테리어에 추가돼 보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에는 최신형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도 탑재됐다.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하는 최신 디지털 및 실내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GLE 운전석과 중앙에는 각각 12.3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SUV 모델인 더 뉴 GLE 300d 4MATIC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더 뉴 GLE 450 4MATIC과 GLE 450d 4MATIC 쿠페에는 각각 6기통 가솔린 엔진과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내연기관 엔진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출력과 토크를 높였다. GLE와 GLE 쿠페 전 모델에는 사륜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을 선사한다.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자를 돕는다.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주차 패키지도 적용했다. 특히 이번 부분 변경 모델부터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투명 보닛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프로드 모드 주행 시 이용 가능한 기능으로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운전자의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 하부를 포함해 다양한 가상뷰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투명 보닛을 통해 전방의 장애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