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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증·통관·물류’ 수출 서비스 지원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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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진흥원

지난 21일 DDP에서 열린 2023 뷰티 트레이드 쇼 현장에서 서울시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지난 21일 DDP에서 열린 2023 뷰티 트레이드 쇼 현장에서 서울시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엔데믹과 K-콘텐츠 강세에 맞춰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수출상담회 및 해외전시에 참여하고, 인증·통관·물류 등의 수출 서비스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바이어에게 어필하는 사전매칭 상담 진행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이어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사전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인증, 물류, 통관, 관세 등 수출에 필요한 전 영역에 걸쳐 자문 및 자금 지원을 병행해 수출이 완료될 때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식품 관련 수출 유망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해 아세안 시장의 관문인 싱가포르 최대 유통체인인 NTUC FairPrice에 직접 입점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상담회를 통해 20개사의 기업을 선발,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NTUC FairPrice Vivo City와 Queenstown 지역에 위치한 한식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인 Butcher’s Dining의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테스트를 마쳤다. 10월에 추가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후 현지 반응이 좋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NTUC Fair Price 100여개 매장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라부티크블루(LBB)’는 중국 신화그룹과 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피부 세탁 콘셉트 화장품 브랜드 런드리유로 유명한 ㈜비브이엠티는 SBA에서 주최한 일본 로프트(LOFT) 상담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입점에 성공한 데 이어 TBS 방송 드럭스토어쇼 화제의 상품으로 소개되며 향후 일본 전역의 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할 초석을 마련했다. 양방향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개발한 ㈜맥파이테크는 SBA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수출 유망기업에 선정돼 수출자금 지원을 받으며, 해외 B2C시장을 넘어선 해외정부 조달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SBA의 지원을 받은 많은 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제 8월까지 집계된 수출지원 성과는 2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빅바이어 초청한 ‘뷰티 트레이드 쇼’ 성료

서울경제진흥원은 9월 21~23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 세계 빅바이어를 대거 초청한 가운데 ‘2023 뷰티 트레이드 쇼’를 성황리 개최했다. 2회차를 맞은 뷰티 트레이드 쇼는 뷰티 분야 특화된 B2B 수출상담회로, SBA의 다양한 수출 지원을 통해 2022년 165억원의 현장계약 체결에 이어 올해도 847건 상담, 2877만 달러어치 계약 상담, 400만 달러 이상 현장계약 체결의 성과를 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서울의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 기업 189곳이 참여해 27개국 바이어 120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21일엔 로프트 및 아라타 코퍼레이션 관계자들과 ㈜비브이엠티 대표가 직접 참석해 입점 성과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로프트와 같이 해당 국가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 매장에 입점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의 경제를 진흥할 수 있도록 성과가 검증되고 기업의 수요가 확실한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에 필요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연계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의미 있는 만남 위해 최선 다해”

서울경제진흥원 글로벌마케팅팀 강용연 책임

“대규모 인바운드 상담회는 다수가 참가하는 만큼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수출기업과 바이어에게 단 한 번이라도 의미 있는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번 상담회에선 80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질 정도로 사전 매칭 정도가 높았다. 이를 계기로 다음 뷰티 트레이드 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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