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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금산군 신규 양수발전 사업개발 탄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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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신규 양수발전 개발 사업이 ‘선제적인 지역 수용성 확보’, ‘지리적 이점’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앞선 지난 18일 금산군, 금산군의회, 주민대표와 함께‘신규 양수발전 사업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에 500㎿급 양수발전 사업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양수발전 1.75GW(최대 2.1GW)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남동발전은 이번 양수발전 개발 사업에 뛰어들면서 성공적인 사업 시행을 자신하고 있다.

먼저, 남동발전은 신규사업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지역수용성을 짧은 시간이 확보했다. 지난 8월부터 금산군, 군의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추진한 결과 양수발전 유치 필요성을 인식한 다수의 지역단체에서 양수발전 유치 희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금산군에서는 성공적인 양수발전 유치로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유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금산군 남이면 협의회장인 군 지회장을 비롯한 추부면, 부리면, 군북면 협의회장과 입지 예정지인 부리면 방우리 이장 등 20여명은 양수발전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부리면 방우리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는 금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금산군 내 각 사회단체들로부터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금산군 이장단협의체의 유치결의문 선언을 포함해, 부리면 이장협의체의 유치대회, 각 마을별 유치지지 선언 등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남동발전의 풍부한 양수발전 건설 및 운영 경험도 이번 사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요소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011년까지 무주 양수를 운영했고,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인 예천 양수를 건설한 경험을 갖추었다.

또한 해외에서도 파키스탄 굴프르 수력발전소(105㎿)를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네팔의 UT-1(216㎿), 파키스탄 Asrit-Kedam(229㎿), Kalam-Asrit(238㎿)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남동발전은 토목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건설인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이 계획 중인 부지에는 수몰 가구가 없다는 점과 송전선로 연계도 발전소 내에서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몰 가구가 없다는 점은 이주단지 조성 등의 절차가 없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발전소 외부로 송전탑과 송전선로 추가 건설 또한 필요 없어 지역 수용성과 부지 적정성, 송전계통 연계 부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금산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광벨트 구축 지원, 교통 접근성이 다소 부족했던 금산군 부리면 일대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양수발전 사업은 오는 11월 정부의 사업자 선정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무주와 예천양수 운영·건설 등 풍부한 양수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금산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갈망하는 주민분들의 염원을 꼭 이루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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