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핵주먹" 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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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경덕 3회 ko패>
○…안경덕(안경덕·28)이 멕시코의 복싱영웅 세자르 차베스에게 TKO패, 세계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9일 오전(한국시간)미국 뉴저지주 아틀랜틱시티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WBC슈퍼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서 안은 무쇠주먹 차베스에게 세 차례다운 당한 끝에 3회2분14초만에 경기를 포기, TKO패 했다.
동급1위에 올라 지명도전권을 얻은 안은 이날 대전료로 1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전 헤비급챔피언 마이크 타이슨(24)도 이날 재기전에서 앨릭스 스튜어트(26·WBA4위·WBC7위)를 탱크처럼 몰아붙인 끝에 1회2분27초만에 KO로 가볍게 제압, 39승1패를 마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타이슨의 대전료는 5백만 달러. 【아틀랜틱시티(뉴저지주)=외신종합】

<복싱3명 국제대회에>
○…9일자 일본경제신문은 조총련계 고교복싱선수3명이 처음 국제대회에 일본대표로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오사카(대판)조선고급학교 3학년 이행치(이행치·18) 조성길(조성길·18) 차천근(차천근·18)등 3명이 내년1월 스톡홀름 국제복싱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조총련계 선수가 일본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일본아마추어복싱사상 처음있는 일로 지난8일 일본아마추어 복싱연맹은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조총련계선수 3명의 스웨덴 스톡홀름파견결정을 내렸다. 【동경=방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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