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서 무허건물 철거 항의/30대 여인 목매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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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일 오전7시30분쯤 서울 노량진1동 산10 조종례씨(68·여) 집에서 조씨의 딸 김효순씨(30)가 구청의 무허가 건물 철거에 항의,목매 자살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김씨는 8일 오전10시쯤 동작구청 철거반원 10여명이 재개발지역인 자신의 집에 몰려와 가재도구 등을 들여놓은 3평짜리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간뒤 『이렇게 살아서 뭐하느냐』며 비관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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