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케이크로 얼굴 가격…호주 女정치인 때린 50대 여성 과거 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호주에서 24일(현지시간) 한 50대 여성이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나타샤 파일스 노던 준주 총리의 얼굴을 케이크로 가격하는 모습. 사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X 캡처

호주에서 24일(현지시간) 한 50대 여성이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나타샤 파일스 노던 준주 총리의 얼굴을 케이크로 가격하는 모습. 사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X 캡처

호주 노던 준주(NT) 총리가 50대 여성에게 '케이크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56세 여성 A씨는 지난 24일 오전 다윈의 나이트클리프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나타샤 파일스(45) 주 총리의 얼굴을 크림으로 덮인 팬케이크로 가격했다.

A씨는 파일스 주 총리에게 몇 마디 말을 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스 주 총리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날 오후 경찰은 A씨를 체포했고, 피의자는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다음달 10일 법원에 출두하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나타샤 파일스 노던 준주 총리. AP=연합뉴스

나타샤 파일스 노던 준주 총리. AP=연합뉴스

A씨가 왜 파일스 주 총리를 공격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남편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경찰은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과거 코로나19 예방 접종 반대 행사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파일스 주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별도의 성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