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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멋과 맛] 접도 웰빙길 걷고 송가인 공연 보고 진도만의 멋과 흥을 즐기러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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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전라남도 진도군

전남 진도는 접도 웰빙길 같은 청정 자연여건 외에도 문화·예술자원이 유난히 풍성한 곳 중 하나다.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진도의 강강술래. [사진 진도군]

전남 진도는 접도 웰빙길 같은 청정 자연여건 외에도 문화·예술자원이 유난히 풍성한 곳 중 하나다.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진도의 강강술래. [사진 진도군]

전남 진도는 코로나19 사태 후 오히려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기나긴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는 곳에서 코로나 블루를 날리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도 접도의 웰빙길은 최근 전국적인 각광을 받는 트레킹 명소 중 하나다. 섬 곳곳에 기암절경과 상록활엽수림, 낙엽수림 등이 어우러진 숲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는 게 입소문을 탔다.

접도가 품은 남망산은 해발 164m 정도지만 다도해국립공원 조망이 일품이다. 해변의 기암절벽과 남망산을 걷는 9㎞ 구간의 웰빙 등산로는 볼거리가 많고 맨발 체험도 가능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9월에는 전남도가 추천한 ‘안심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정 자연여건 만큼이나 역사 유적지와 특산품이 많은 곳도 진도다. 진도에는 명량대첩지로 유명한 울돌목과 용장성·남도진성 등 삼별초 항몽지 등이 있다. 명견으로 이름 높은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와 홍주(전남무형문화재 제26호) 등은 진도가 낳은 특산품이다.

2013년 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될 만큼 문화·예술자원이 풍성한 것도 진도의 강점이다. 원래 진도는 운림산방(雲林山房)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남도 창과 관련한 명인들을 다수 배출된 예술의 본향이다.

진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강강술래와 아리랑 외에도 진도 씻김굿, 남도 들노래, 진도 다시래기 등 국가무형문화재가 즐비하다. 진도 북놀이와진도만가, 남도잡가 등도 진도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다.

진도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에 송가인과 함께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공연을 연다. 창작연주 음악인 ‘천지개문(천궁)’, 진도 북놀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추석 특별공연 ‘화답’ 공연 때는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공연 분위기를 띄운다.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 4월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총 986회 공연에 39만1000여 명이 관람했다.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진도를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보배섬 진도만의 멋과 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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