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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5000만원 소송 건 김남국에 "상찌질이…호박씨 깐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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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남국 의원이 저에게 5000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뒤 "코인 의혹으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까지 진행하는 것은 국민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 대신 입막음을 시도하는 저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한 뒤 고발 취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지난 6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고발한 뒤 고발 취지를 밝히고 있다. 뉴스1

암호화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장 청년 최고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장 최고위원과 같은 당 김성원 의원을 각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이에 장 최고위원은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출석해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뉴스1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출석해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뉴스1

장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의 방탄으로 겨우 의원직 상실을 면했으면 조용히 자숙이나 할 것이지, 복수심을 품고 소장이나 쓰는 걸 보면 찌질하다 못해 이런 상찌질이가 따로 없다",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호통을 칠 때는 언제고, 상황이 불리해지니 윤리특위에서는 눈물을 흘린 아수라 백작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 김남국 의원", "반성한다는 말은 의원직 상실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고, 뒤로는 법적 보복으로 호박씨를 까는 게 참 깜찍하다"라며 거센 어조로 김 의원을 비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장 최고위원과 김 의원 외에도 자신에 대한 '코인 투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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