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 후보자가 과거 인터뷰에서 “군 미필자가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 미필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답변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2020년 7월호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군 미필자가 앞으로 국가 지도자가 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합니다’라고 말했다”며 “군 미필자 윤 대통령은 신 후보자 발언에 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 후보자에겐 “군 미필자인 윤 대통령의 군통수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남겼다.
앞서 신 후보자는 2020년 7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다수는 군대 안 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군 미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의식한듯 “여성은 제외”라며 “노무현·문재인 정권은 진보좌파적 이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국방안보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이어 지난 13일 새로 내정된 신 후보자는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 의원이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등 요직을 거쳐 국방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