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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18일부터 유엔총회 참석…'글로벌 연대' 기조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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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릴레이 양자 회담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김 차장은 "총회 기간 중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현재 확장된 양자 회담은 30개 정도이며 다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훨씬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과거 해외 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보지 않은 총력외교라 할 수 있다"며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국과 99차례의 양자 회담을 했는데, 이번 유엔 총회 참석으로 그 숫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셋째 날인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3시쯤)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기조연설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北제공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전서 사용"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북·러 정상 만남에 대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러 군사 교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 다자간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로켓탄이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긴 정보사항인데 북한이 제공한 무기의 종류가 러시아에서 사용돼 우크라이나전에서 쓰였다는 건 매우 오래전부터 우리가 확인해온 사항"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30개국과 양자 회담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얼마나 될지는 장담 못 하겠다"면서 "다녀와서 우리 스스로도 놀라게 되면 나중에 기네스북에 '한 달 안에 가장 많이 정상회교 연 현대사의 대통령'으로 신청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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