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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고척돔 '블핑' 콘서트에 특허청 출동한다…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주말인 오는 16~1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에서 위조상품 단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상표경찰은 지난 2021년 지식재산 범죄에 대응할 목적으로 특허청 내부에 신설한 조직이다.

지난 7월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에 주된 단속 대상으로 삼은 건 ‘굿즈’ ‘MD’로 불리는 팬 관련 위조 상품이다. 특허청은 지난달부터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되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 관련 위조 상품이 다수 유통되는 것을 확인하고, 위조 상품 판매자의 게시글 또는 계정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표경찰은 공연 당일 많은 관람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역과 스카이돔 주요 출입구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하면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상표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대규모·상습 판매자에 대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와 협력해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K-컬처’ 관련 위조 상품을 지속해서 감시할 방침이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이번 단속을 계기로 정품 존중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특허청은 K-컬처 관련 상표권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단속을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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