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한과 협력하려는 국가는 안보리 결의 존중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북한과 협력하려는 모든 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안보리 결의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날 발언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의 지난 12일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선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