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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통신 시스템, 머스크가 끊으라 해” 평전 저자 아이작슨 “잘못 썼다” 번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월터 아이작슨

월터 아이작슨

미국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71·사진)이 12일 출간한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평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이작슨이 책 『일론 머스크』에서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가 크리미아 반도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을 공격하려 했을 때 (머스크가) 통신 시스템을 끊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관계를 잘못 썼다”고 번복하면서다.

워싱턴포스트는 “크리미아에선 애초에 머스크의 인공위성 통신망인 스타링크가 작동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측이 공격을 위해 스타링크를 켜달라고 요청했을 때 머스크가 러시아의 핵 보복을 우려해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앙숙이 된 내막도 책에서 공개됐다. 머스크가 게이츠에게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것을 문제 삼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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