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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업은 K푸드의 힘··· 대세는 떡볶이

중앙일보

입력

방탄소년단, 서진이네 등의 방송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이 떡볶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NBC방송은 최근 ‘떡볶이의 점령: 미국이 탐닉하는 다음 메뉴는 한국의 추억의 음식’이라는 방송을 내보내며 한국 길거리 음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떡볶이가 미국을 점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즉석조리식품 수출액은 3,493만 달러(약 416억 4,000만원)이다. 특히 떡볶이 수출액이 전년 대비 56.7% 증가하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떡볶이가 라면, 치킨 등에 이어 K푸드의 차기 대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떡볶이 간편식은 물론 함께 먹기 좋은 튀김, 어묵 등 곁들임 메뉴 간편식을 개발ㆍ출시하며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하여 떡볶이 프랜차이즈 역시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략을 통해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중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국내 MZ 세대의 입맛과 취향을 저격하며 탄탄한 초석을 다진 후 해외 진출을 시작해 주목받는 브랜드가 ‘삼첩분식’이다.

삼첩분식은 국내 450호점 돌파 이후 지난달 베트남 현지 1호 매장인 ‘하노이 직영점’을 오픈했다.

직영점이 위치한 꺼우저이 군은 고등학교부터 외국어대, 사범대 등 10여 개의 학교가 위치한 지역으로, 베트남인은 물론 한국인, 중국인 등 다양한 인종의 1020 세대가 거주하고 있어,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베트남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한인타운보다는 핫한 핵심 상권을 선택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와 맛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선택이다.

삼첩분식 하노이 직영점은 ‘SAMCHEOP TOPOKKI’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컬러인 레드와 베이지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삼첩분식 특유의 트렌디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매 시즌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이슈를 불러 모으는 한정판 시즌 패키지를 진열해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매장에서는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인 마라로제떡볶이부터 감자폭탄은 물론, 현지 반응을 고려해 베트남에서 특히 인기 있는 다양한 김밥 메뉴들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삼첩분식은 하노이 직영점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매장을 토대로 본격적인 해외 지사를 모집, 현재 ▲인도 ▲싱가폴 ▲필리핀의 경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하노이 직영점은 삼첩분식의 첫 해외 매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깊다. 떡볶이, 토핑, 사이드 등 삼첩분식만의 독보적인 메뉴 및 공격적인 SNS 마케팅을 접목해 해외에서도 삼첩분식의 성장을 견인하겠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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