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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금박·분청·채화…우리가 잘 몰랐던 전통공예 아름답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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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호 18면

공예 다이얼로그

공예 다이얼로그

9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공예 다이얼로그(Dialouge·대화)’ 전시가 열린다. 도자나 나무·금속 공예에 비해 잘 몰랐던 금박, 분청, 채화 공예의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 문화의 또 다른 조형성을 조명해보는 자리다. 전통과 현대를 나누는 경계 없이 꾸준한 물성 탐구로 공예의 조형적 확장을 노력해온 김기호×장연순(금박), 이강효×김혜련(분청), 황수로×궁중채화서울랩(채화) 6인(팀)이 참여해 관객들과 무언의 대화를 나눈다.

영원불멸의 빛을 새기는 ‘금박’은 금을 종잇장처럼 얇게 펴서 기물이나 옷에 장식하는 기법이다. 한복 저고리 소매 끝동, 치마자락 끝에서 반짝이는 장식이 모두 금박 기법으로 태어난 것인데 이번 전시에선 밤하늘에 반짝이는 천체지도로 그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확장시켰다. 분청은 회색 또는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白土)로 표면을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운 자기를 말한다. 백자와는 달리 장식이나 문양이 자유분방한 회화적 매력이 풍부한데, 이번에는 우리 산수의 모습을 담았다. 채화란 비단·모시·종이 등으로 만든 꽃이다. 커다란 고목에 매달린 수천 송이 비단 백매화·홍매화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향기를 맡게 된다.

기간 9월 8일~11월 12일 장소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타임 커브

타임 커브

타임 커브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영국 리슨갤러리가 북촌 한옥 공간에서 펼치는 팝업 전시. 대청마루에서 라이언 갠더의 설치작품과 대지미술 거장 리처드 롱의 진흙 회화를 보고, 작은 방에서 아니쉬 카푸어와 션 스컬리의 조각과 회화를 볼 수 있으며, 뜰에서는 줄리언 오피의 인물 조각을 마주치는 등 한옥의 다양한 공간에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기간 9월 10일까지 장소 이음 더 플레이스

축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팬데믹 이후 처음 전면 개최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시작된다. ‘국창열전 완창판소리’ 등 역사적 명소와 결합한 기획공연이 이어진다. 15일 개막공연엔 소리꾼 고영열·김율희, 성악가 김기훈·서선영 등이 출연해 동서양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꾸민다. 24일 폐막공연은 민요계 스타 이희문과 전주 시민들이 함께 춤추며 노는 신명나는 한마당이 연출된다.

기간 9월 15~24일 장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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