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6000m까지 방수 가능한 시계가 있다…기술력 끝판왕 이 회사 [더 하이엔드]

중앙일보

입력

오메가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대표 시계 중 하나인 씨마스터의 탄생 7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만든 시계이기도 하다.

오메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 [사진 오메가]

오메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 [사진 오메가]

이번 컬렉션은 강도가 뛰어난 스틸 케이스에 얹은 ‘서머 블루’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워치부터 바닷속을 탐험하기에 좋은 전문 다이버 워치까지 7가지 아이코닉 모델(총 11가지 시계)로 구성했다. 흥미로운 점은 각 시계에 탑재한 다이얼 색으로 수심에 대한 저항력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150m까지 방수 가능한 아쿠아 테라 시계의 다이얼은 햇볕이 내리쬐는 잔잔한 수면을 상징해 옅은 블루로 완성됐고, 6000m 방수 성능을 갖춘 울트라 딥 시계 다이얼은 심해를 연상시키듯 짙은 남색에 가까운 블루로 표현됐다.

오메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아쿠아 테라 모델.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사진 오메가]

오메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아쿠아 테라 모델.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사진 오메가]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

이번 씨마스터 서머 블루 컬렉션에 속한 시계들은 제품마다 디자인과 성능에 차이가 있다. 3종의 아쿠아 테라 모델은 현대적인 케이스 디자인 때문에 바다는 물론 도시 생활에도 잘 어울린다. 전 세계 24개 도시의 시간을 손목 위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는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제트세트족’에게 추천한다. 1957년 탄생해 오메가의 상징적 컬렉션으로 자리한 씨마스터 300도 이번 서머 블루 컬렉션에 포함돼 있다.

세계 24개 도시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 모델. [사진 오메가]

세계 24개 도시의 시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 모델. [사진 오메가]

6000m 방수 성능을 갖춘 씨마스터 울트라 딥. [사진 오메가]

6000m 방수 성능을 갖춘 씨마스터 울트라 딥. [사진 오메가]

다이얼의 블루 컬러가 짙어지면 전문 다이버 워치 영역으로 들어간다. 헬륨 방출 밸브를 장착한 씨마스터 다이버 300M, 2005년 론칭 이후 지금까지 오메가의 다이버 워치 영역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한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아이코닉한 모노블록 케이스를 통해 수심 1200m의 압력을 견디는 플로프로프가 그 주인공들이다. 마지막 시계는 무려 6000m의 방수 성능을 갖춘 울트라 딥 모델이다. 물론 이 시계들을 착용하고 실제 방수 성능의 깊이만큼 들어갈 순 없지만, 오메가의 기술력을 드러내기에 좋은 예다.

다이버 워치에 맞는 여러 요소

정통 다이버 워치에 근간을 둔 컬렉션인 만큼 11종의 모든 시계의 인덱스와 시곗바늘을 슈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했다. 그 덕에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케이스 소재는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을 택했다. 모델에 따라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러버 스트랩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공처리가 뛰어난 브레이슬릿과 슈퍼 루미노마 코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 확인이 쉬운 다이얼. [사진 오메가]

가공처리가 뛰어난 브레이슬릿과 슈퍼 루미노마 코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 확인이 쉬운 다이얼. [사진 오메가]

시계를 뒤집으면 드러나는 백케이스에는 씨마스터의 상징이 자리 잡았다. 디자이너 장 피에르 볼레가 1956년에 완성한 삼지창을 든 포세이돈과 한 쌍의 해마를 형상화한 로고가 그것이다. 이 유서 깊은 로고는 오메가 씨마스터의 강인한 면모와 항해의 정신, 브랜드 정체성을 담고 있다. 시곗바늘을 움직이는 시계의 심장, 즉 무브먼트는 오메가의 자체 기술력으로 완성됐다.

시계 백케이스에 씨마스터를 상징하는 포세이돈과 해마를 새겨 넣었다. [사진 오메가]

시계 백케이스에 씨마스터를 상징하는 포세이돈과 해마를 새겨 넣었다. [사진 오메가]

해양 시계의 위대한 유산

다이빙 워치의 오랜 유산들. 왼쪽부터 마린(1932년), 최초의 씨마스터(1948년), 전문 다이버 워치 씨마스터 300(1957년). [사진 오메가]

다이빙 워치의 오랜 유산들. 왼쪽부터 마린(1932년), 최초의 씨마스터(1948년), 전문 다이버 워치 씨마스터 300(1957년). [사진 오메가]

씨마스터는 1948년 오메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개한 기념비적 시계다. 이후 출시한 씨마스터 300이 해저 모험가에게 큰 인기를 끌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사실 오메가 다이버 워치의 시작은 '마린'(1932년) 모델이다. 이 시계는 제네바 호수 수면 아래 73m에서 시행한 테스트에 통과했고, 뇌샤텔 워치메이킹 연구소에서 실시한 수압 테스트에선 수심 135m까지 방수가 가능했다.

이를 토대로 오메가는 해양 탐구를 위한 시계 제작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현재 오메가는 씨마스터 컬렉션을 중심으로 해양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시계를 출시하고 있다. 방수∙항자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스위스 연방 계측 연구소(METAS)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들이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