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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입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술전시 4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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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드는 9월 첫째주의 미술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김숙연 수채화 개인전 ‘서정’, 김혜경 인물화전, 제49회 영토전, 박승남 개인전 ’다시 피어나는 즈음에’이다.

먼저, 김숙연 작가의 개인전 ‘서정’이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갤러리에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오프닝은 9월 6일 오후 5시이다. 김숙연 작가는 6회의 개인전, 120여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 참여 이력과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수채화공모전, 대한민국수채화공모전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한 관록있는 수채화가이다.

황정산 문학평론가는 작가의 그림이 서로 같지 않지만 서로 화합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이 담겼다고 평하기도 했다. 본 전시에서는 어느 하나의 구심점이 없어도 작품 속 모든 객체가 서로의 구심점이 되기도 배경이 되기도 하는 독특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다.

김혜경 작가의 인물화전이 경기 광주시 소재의 오라운트 갤러리에서 9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2달간 열린다. 김혜경 작가의 주제는 ‘인간’으로 하나님의 창조물 중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뛰게 하는 행위이며, 빛과 순간의 긴장감 그리고 인물의 특징과 내면을 끌어내어 화폭에 담아낸다. 김혜경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졸업, 개인전 11회, 초대전 및 단체전 180여회를 참여한 작가로 한국미술협회, 신미술회 등의 회원으로서 왕성하게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승남 작가의 초대개인전 ‘다시 피어나는 즈음에..’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아트불갤러리 3층 1관에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작가의 캔버스안에는 꽃이 피고 지며 매순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경이로운 광경과 그 연속성을 담고 있다. 또한, 수채화의 특징인 물의 유연한 흐름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이 새롭고 설레며, 배경은 몽환적이고 비구상적이어서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한다. 작품이 대부분 밝고 화사한 색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무겁고 어두운 감정이 잠시나마 치유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승남 작가는 한남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와 홍콩아트페어외 부스전 3회, 한국미술협회전, 한국수채화협회전 등 160여회의 그룹전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주요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제49회 영토전이 서울 인사동 소재의 조형갤러리 1관에서 9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영토전은 고개(조령) 너머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전문 예술인의 집합체로 영토라는 이름에 걸맞게 금수강산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올해도 30여 명의 동문과 선∙후배 등이 우애와 상호 협력을 지향하며 전시를 준비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영토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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