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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따라 유랑길’… 황하 테마 관광 홍보 행사 서울서 열려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가 개최됐다. 중국 9개 성과 도시를 흐르며 중국의 문명과 문화를 일으킨 황하의 면모와 우수한 관광자원을 사진 및 영상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이번 행사에 중국 각 성(省)의 관광청, 여행 플랫폼, 문화관광 기관이 참여했다.

2023년 9월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2023년 9월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중외문화교류센터와산시성, 산둥성, 허난성, 쓰촨성, 간쑤성문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서울관광사무소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중회문화교류센터완팅(万铤) 부주임은 “이번 홍보 시즌에 디지털 관광상품 940여 개와 황하를 테마로 하는 국가급 관광코스 9개, 향촌 관광코스 5개가 소개된다”며 “한국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황하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문화의 운치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서울관광사무소의 장뤄위(张若愚) 소장은 “지난달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지문채취를 면제하고 있으니 한중 간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원 원장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한중간 상호 방문 규모가 1000만 명에 달한 바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9월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에서 주서울관광사무소의 장뤄위 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년 9월 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2023 황하 테마 관광 해외 홍보 시즌 한국 특별행사’에서 주서울관광사무소의 장뤄위 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관광 설명회에서는 각 성의 유구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중국 관광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 필수품도 소개했다.

1. 숙소부터 교통까지, 원스톱 여행 플랫폼(OTA)

중국 여행을 떠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모든 여정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그룹은트립닷컴을 포함해 씨트립, 스카이스캐너, 트립어드바이저, 취날닷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트립닷컴은 24개 언어로 39개 국가 및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항공사 510개, 호텔 110만 개를 검색할 수 있으며 36개 국가 및 지역의 기차 예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렌터카, 원데이 투어, 맞춤형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이 구축돼 있어 사전 정보가 없어도 여행지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2. ‘현금 없는’ 중국 여행의 필수품, 위챗페이 (현지명 웨이신페이)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위챗은 이미 월간 활성 계정수가 13억 2700만 개에 달하는 중국 최대 규모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다. 중국은 길거리 노점에서도 큐알(QR) 코드를 찍어 결제할 만큼 페이먼트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 환전해 간 위안화가 쓸모없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중국 계좌도, 폰 번호도 없는 해외 관광객은 어떻게 결제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VISA, JCB, Master Card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업체의 카드와 여권을 준비한다. 그리고 위챗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폰 번호(해외 휴대폰 번호도 가능)를 등록한 뒤, 위챗페이에 개인 정보와 카드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 위챗페이 하나면 환전할 필요도, 현금을 갖고 다닐 필요도 없다. 택시와 지하철 등 공공교통 비용 결제도 가능해 이 서비스 하나로 중국 여행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3. ‘감성 여행’ 극대화, 음악

여행의 인상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가 음악이다. 중국인에게 어머니의 강으로 여겨지는 황하는 그 웅장하고도 변화무쌍한 기세를 묘사한 음악이 많다. 중국레코드그룹의판궈빈 사장은 “황하를 묘사한 선율과 가사를 통해 황하의 문화와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한국여행업협회 백승필 부회장은 “전 세계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기타 학문의 융복합이 유행”이라며 “황하 테마 관광 설명회를 통해 황하가 인문학의 영역이 아닌 우수한 관광 자원으로도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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