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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명문 코스’ 꿈꾸는 모나크 컨트리클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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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크 컨트리클럽 전경.

모나크 컨트리클럽 전경.

투박하지만 강인한 글씨체의 ‘모나크(Monarch)’라는 글귀가 내장객들을 먼저 반긴다. 군주제 그리고 나비를 뜻하는 이중적 단어 모나크. 클럽하우스의 장엄함과 코스의 화려함이 역설적으로 대비되는 모나크 컨트리클럽이 충청권 명문 골프장으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충북 음성군 소재의 모나크 컨트리클럽은 지난 7월 21일 문을 열었다. 앞서 1년 4개월의 토목공사를 모두 마치고 96만2810㎡, 전장 6000m 규모로 내장객들을 맞이했다.

모나크 컨트리클럽은 비회원제 골프장이다. 그러나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과 세밀하게 완성된 코스는 회원제 이상의 라운드를 가능하게 한다. 이신해 마케팅팀장은 “웅장하면서도 새하얀 클럽하우스는 강인함을 상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빌딩을 연상해 만들었다. 또, 18홀 골프장이지만 클럽하우스를 넓게 만들어 내장객들이 여유롭게 라운드 전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귀띔했다.

잔디는 중지를 활용했다. 개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잔디가 잘 자리잡아 샷에는 무리가 없다.

모나크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전경.

모나크 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전경.

코스는 남성적인 마운틴 코스와 여성적인 그랜드 코스로 나뉜다. 마운틴은 크리크와 해저드를 건너야 하는 홀이 많다. 거리 계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

대신 그랜드 코스에선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찾아온다. 이름대로 페어웨이가 넓고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그랜드 코스 5번 홀(파5)을 조심해야 한다. 핸디캡 1번으로 이곳에선 흔치 않은 도그렉 홀이다. 또, 오른쪽으로 꺾이기 시작하는 지점은 개미허리라 주의가 필요하다.

모나크 컨트리클럽 전체 조감도.

모나크 컨트리클럽 전체 조감도.

모나크 컨트리클럽은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IC에서 5분 거리다. 수도권에선 거리가 조금 있지만, 고속도로와 가까워 운전 피로도가 높지 않다.

모나크 컨트리클럽은 개장을 기념해 지난달 말 KLPGA 2023 모나크CC-엠텔리 드림투어 12차전을 열었다. 이신해 마케팅팀장은 “모나크 컨트리클럽은 이제 막 첫 번째 발걸음을 뗐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충청권 명문 골프장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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