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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첫 만루홈런 기념구 돌려받았다…사인 배트로 화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친 첫 만루홈런 공을 팬에게 돌려 받았다.

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샌디에이고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과 미아라는 이름의 팬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미아가 김하성에게 만루홈런 기념구를 주려고 야구장을 방문했다"고 썼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말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김하성의 MLB 통산 1호 만루홈런이자 통산 300번째 안타였다.

담장을 넘어간 이 홈런공은 샌디에이고의 여성 팬 미아 씨의 손에 들어갔다. 미아 씨는 김하성의 야구인생에 역사로 남을 기념구를 자신이 소장하는 대신 선수에게 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 역시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미아 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돌려받은 홈런볼 대신 사인볼과 배트를 선물하며 팬의 마음에 화답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적시타를 때려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실책 3개를 쏟아내며 2-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점점 뒤처져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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