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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기다린 메밀꽃 장관 보고, 댕댕이와 캠핑까지

중앙일보

입력

휘닉스 평창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포레스트 펫 캠핑'.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우 등심과 돼지 목살, 양갈비, 생맥주(무제한) 외에 반려견을 위한 캠핑 키트(간식, 랜턴 등)를 챙겨준다. 백종현 기자

휘닉스 평창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포레스트 펫 캠핑'. 반려견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우 등심과 돼지 목살, 양갈비, 생맥주(무제한) 외에 반려견을 위한 캠핑 키트(간식, 랜턴 등)를 챙겨준다. 백종현 기자

지독했던 여름의 끝이 보인다. 선선한 바람이 부니, 다시 여행 욕구가 샘솟는다. 가을 문턱을 넘을 때 유난히 아름다운 고장이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이다. 들판을 하얗게 물들이는 메밀꽃 장관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맘때다. 쉬어가기 좋은 휴양 리조트도 지척에 있다.

4년 만에 돌아왔다 – 효석문화제

코로나 확산, 폭우 등의 영향으로 중단했던 평창 효석문화제가 올가을 4년 만에 돌아온다. 최승표 기자

코로나 확산, 폭우 등의 영향으로 중단했던 평창 효석문화제가 올가을 4년 만에 돌아온다. 최승표 기자

‘메밀꽃축제’로 유명한 ‘평창 효석문화제’는 한동안 휴업 상태였다. 코로나 확산, 폭우 등의 여파로 지난 3년간 축제를 열지 못했다. 올가을은 다르다. 8일에서 17일까지, 봉평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4년 만에 축제를 재개한다.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메밀꽃이다. 봉평 이효석문학관 일대에만 약 50만㎢(15만 평)의 메밀꽃밭이 조성돼 있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폭우 피해를 입지 않아 메밀 작황이 어느 때보다 좋다”며 “축제 내내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것도 있다. 메밀꽃밭을 무대로 하는 레이저 쇼, 소원 등 띄우기, ‘불멍’ 체험 등 야간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했다. 메밀국수와 전병, 감자전 같은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촌,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마당 등 기존 프로그램도 그대로 이어진다.

댕댕이와 함께라면 – 휘닉스 평창

펫캉스 명소로 뜨고 있는 휘닉스 평창. 반려견 전용 침구와 어메니티를 갖춘 펫 동반 객실을 70여 개 운영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펫캉스 명소로 뜨고 있는 휘닉스 평창. 반려견 전용 침구와 어메니티를 갖춘 펫 동반 객실을 70여 개 운영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봉평 메밀꽃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휘닉스 평창이 있다. 봉평면 태기산(1262m) 자락에 리조트가 들어앉아 있는데, 지난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았다.

반려동물과 가을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잔디 광장, 태기산 둘레길, 시나미 계곡 등 반려견과 함께 거닐기 좋은 장소가 리조트 곳곳에 있다. ‘몽블랑’으로 가는 곤돌라도 반려견과 함께 탑승할 수 있다. 몽블랑은 스키 슬로프 정상(1050m)에 자리한 하늘 정원이다. 몽블랑 정상에도 너른 메밀꽃밭이 조성돼 있다.

슬로프 아래 포레스트파크에서는 펫 캠핑존이 인기다. 90동 규모의 캠핑장 가운데 10개가 반려견(15㎏ 이하)을 위한 전용 시설이다. 텐트와 바비큐 시설이 울타리 안에 설치돼 있다. 반려견이 목줄을 풀고 캠핑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펫팸족에게 호응이 높다.

휘닉스 평창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펫 전용 객실도 70여 개에 이른다. 반려동물 전용 침대‧계단을 비롯해 각종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다.

휘닉스 평창 송호영 총지배인은 “가을철은 펫 캠핑이 특수라 예약이 필수”라며 “50평짜리 로얄 스위트를 비롯해 다양한 반려견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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