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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이애미 데뷔 후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불발...11골3도움서 멈춰

중앙일보

입력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드리블 돌파하는 메시(오른쪽). USA투데이=연합뉴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드리블 돌파하는 메시(오른쪽). USA투데이=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데뷔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DRV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SC와의 2023 메이저리그사커(MLS)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승점 22)를 유지했다. 내슈빌은 7위(승점 39)를 달렸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풀타임을 뛰며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내슈빌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상대 수비수들이 집중 견제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로써 메시의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도 9경기(11골 3어시스트)에서 멈췄다.

메시는 후반 37분 골대에서 약 25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높게 튀어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을 휘젓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엔 상대 골키퍼 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2022~23시즌까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었던 메시는 지난 7월 17일 입단식을 치르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전인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리그스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1 승리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메시는 리그스컵에서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총 10골1도움을 몰아쳤다. 메시의 맹활약 덕분에 마이애미는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였다. 메시는 지난 24일 신시내티와 US오픈컵 준결승전에서는 팀이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2도움을 올려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7일 뉴욕 레드불을 상대로 치른 MLS 28라운드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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