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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특색 있는 음식·설화부터 문화유산까지…K-컬처 찾아내 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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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지역마다 정체성 가진 문화를 기록
테마스토리 1만건, 지역문화 245건
사이트‘지역N문화’통해 볼수 있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매력 있는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국민은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화를 누리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과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문화를 통해 연결하고 동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K-컬처(K-culture)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한국문화원연합회가 로컬콘텐트 발굴·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 내 지역문화 콘텐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문화를 담은 콘텐트 개발과 함께 전문 포털 서비스 ‘지역N문화’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작년 사이트 방문자 수 300만명 돌파

지역 고유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담은 ‘지역N문화’에는 지명유래, 향토음식, 지역설화, 근대문화유산 등 전국 주제 테마스토리 1만여 건과 지방문화원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지역문화 Pick 245건 등의 콘텐트를 확보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 역시 해마다 증가해 2020년 55만 명에서 지난해 300만 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렇게 개발된 콘텐트는 해외문화홍보원 간행물 ‘Welcome to Korea’, 문화재청 월간지 ‘문화재사랑’,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등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지방문화원 향토자료를 통합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료관리시스템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전국 231개 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향토자료를 디지털화해 보존 및 자원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지역설화 및 오래된 가게 등 지역문화 콘텐트를 재가공한 후, 지역문화의 가치와 활용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충남태안문화원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1952년부터 61년까지 대한민국 근대지방사의 첫 발자취를 기록한 ‘안면면의회 의사록’을 발굴했다. 경북경산문화원은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전국새마을무용경연대회’ 리플렛 등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문화원이 주최한 다양한 행사 관련 기록을 디지털화하는 데 성공했다.

문화 디지털화 통해 ‘빅데이터 센터’ 선정돼

디지털화의 결과로, 한국문화원연합회는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선정하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돼 지역문화와 연관된 데이터를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매년 5개 지역주민의 구술 채록을 통해 살아있는 지역문화 이야기를 수집·보존·활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대덕문화원은 대청호 수몰에 대한 주민들의 기억을 기록해 ‘나는 대청호 아래에서 태어났다’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는 여행·관광 등 여러 분야와 결합하며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앞으로도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문화의 중요성 및 보존·활용 필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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