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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툭튀 없애고, 와인셀러를 냉장고에...캐리어, MZ공략 가전 모드비 런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캐리어의 새 가전 브랜드 '모드비'가 출시한 복합냉장고 '와인에디션'. 냉장고 하단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넣었다. 박해리 기자

캐리어의 새 가전 브랜드 '모드비'가 출시한 복합냉장고 '와인에디션'. 냉장고 하단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를 넣었다. 박해리 기자

“냉툭튀(냉장고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를 없애고, 와인셀러와 냉장고를 결합하는 등 젊은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한 가전을 선보이겠습니다.”

캐리어냉장이 25일 여의도 IFC에서 자사의 새 브랜드 ‘모드비’ 런칭 설명회를 열었다. 프랑스어로 ‘세련된 현대 삶의 방식’이라는 뜻의 모드비(Mode de vie)는 MZ세대와 1~2인 가구를 공략한 가전 브랜드다. 그동안 냉장·냉동고 사업을 주로 해오던 캐리어냉장이 주방가전, 생활가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젊은 감성에 맞춘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캐리어냉장이 냉장고 사업에 특화된 회사인 만큼 모드비 브랜드도 다양한 냉장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모드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0%이상 점유하는 과점 시장 속에서 틈새 공략을 위한 제품을 준비했다. 안지홍 캐리어냉장 사업전략실 이사는 “과점 시장의 단점은 소비자 선택이 한정된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급증해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에 맞춘 가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냉장고 시장에는 800L 이상 대형 제품이 70%를 넘게 점유한다. 안 이사는 “1~2인 가구 입장에서 800L 냉장고를 구매하면 주방공간 제약이 커진다”라며 “주방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게 하면서 적절한 용량인 600L 안팎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드비가 런칭할 듀얼스윙 냉장고. 냉장고의 문이 양방향으로 열려 좁은 주방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박해리 기자

모드비가 런칭할 듀얼스윙 냉장고. 냉장고의 문이 양방향으로 열려 좁은 주방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 박해리 기자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618L 용량의 피트인(Fit-in) 4도어 냉장고와 와인에디션 냉장고다. 피트인 4도어 냉장고는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겨냥한 제품으로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 적합한 제품이다. 작은 주방 사이즈에도 딱 맞는 크기로 ‘냉툭튀'를 없앤 게 특징이다. 와인에디션 냉장고(553L)는 ‘홈술족’을 위해서 냉장고에 와인보관실(128L)을 넣은 제품이다. 와인 16병의 보관이 가능하며 하단에는 안주 보관함까지 갖췄다.

최근 냉동식품, 즉석식품 구매량이 급증한 것에 맞춰 냉동실 비율을 50% 이상 늘린 빙(氷)업 냉장고도 선보인다. 기존 냉장고의 냉동실 비율은 30% 이하가 대부분인데, 이를 대폭 늘린 것이다. 좁은 주방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열 수 있는 듀얼스윙 냉장고도 선보인다. 주거 공간이 대체로 좁은 일본에서는 양쪽으로 문이 열릴 수 있는 냉장고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그 외에도 3도어 냉장고 ‘트리플 원픽’, 초저온 냉동고 등을 선보인다.

1~2인가구를 겨냥한 모드비의 세탁기 라인업. 박해리 기자

1~2인가구를 겨냥한 모드비의 세탁기 라인업. 박해리 기자

공간절약형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등 주방가전 라인업과 세탁기 라인업도 출시한다. 1~2인가구를 겨냥한 10㎏용량의 세탁기가 화이트 색상의 저가형 디자인인 것에서 벗어나 고급형 소재를 적용한다. 또 세탁물 양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트윈세탁기, 스팀 기술 적용으로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극복한 에어프라이어도 출시할 계획이다. 상·하단 분리 세척이 가능한 식기세척기도 나온다.

안 이사는 “모드비는 젊은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트랜드에 맞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며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드비 브랜드 로고. 사진 모드비

모드비 브랜드 로고. 사진 모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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