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 중인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
실감 나는 영상으로 유저들 기대감 고조
오케스트라‘던전앤파이터 심포니’도 개최
9월 1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회 진행
넥슨이 게임사 최초로 신작 게임에 삼성전자의 화질기술을 적용하고,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넥슨은 삼성전자와 기술협약을 맺고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 게이밍(GAMING)’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HDR10+는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해내는 가장 최신의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로, 디스플레이 제조, 영상 콘텐트 제작,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HDR10+ 게이밍’은 화질 유실 최소화 및 왜곡 방지뿐 아니라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게이밍 기술 규격이다. 초당 모니터에 보이는 화면 개수인 주사율(Refresh Rate)을 120Hz 이상 지원해 높은 프레임의 게임이더라도 전부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고,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제공하는 주사율 자동 보정도 지원한다.
넥슨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를 통해 응답 속도를 높이고 그래픽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한층 실감 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으로, 넥슨게임즈의 슈팅게임 및 RPG(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HDR10+ 게이밍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선보였다.
넥슨 사업총괄 김현 부사장은 “퍼스트 디센던트에 삼성전자의 뛰어난 화질 기술인 HDR10+ 게이밍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게임 화질 기술의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인 HDR10+ 게이밍 기술이 게임 콘텐트에 첫 상용화가 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게임 콘텐트 업체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게임 및 콘텐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다음 달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던전앤파이터 심포니’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9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후 2시와 6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자 악기와 락 사운드 기반의 ‘던파’ OST를 오케스트라와 합창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험의 여정을 주제로 7개의 테마가 하나의 서사로 펼쳐지며, ‘던파’의 세계가 시작되는 캐릭터 선택창 배경음악을 첫 곡으로, ‘엘븐가드’ ‘헨돈마이어’ ‘히링 제도’ 등 지역 테마곡과 전투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는 ‘혼돈의 왕좌’ ‘폭룡왕바칼’까지 27곡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재즈·팝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최영선 지휘자와 풀 편성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공연을 책임지며, ‘위너 오페라 합창단’의 섬세하면서 화려한 목소리를 더할 예정이다. 또 연주곡마다 상영되는 영상은 공연의 몰입과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엔 특별한 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며, 공연을 관람한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심포니 세리아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던파’는 올해로 18주년을 맞는 액션게임이다. 독보적인 타격감과 액션성이 강점이다. 강렬한 락 사운드부터 잔잔한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OST를 선보이며 음악성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악기 편성의 OST 공연을 비롯해 2014년에는 체코 국립 교향악단이 참여한 OST 앨범 ‘WORLD’를 발매하는 등 음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던파’ OST 주인공을 선발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띵곡가들’을 방영하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