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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필수템’ 카드…수수료·적립 서비스 경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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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카드사가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운수업 카드승인 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33.2% 늘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 여객은 444.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풀리면서다.

이런 추세에 최근 카드업계는 여행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유니온페이와 함께 저가항공사(LCC) 통합 마일리지 카드인 ‘마일1(Mile1) 하나카드’를 이달 21일 출시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6대 저가항공사에서 쓸 수 있는 유니마일(UniMile)이 1500원당 45마일 적립된다. 해외 전 가맹점과 국내 면세점 등에서는 1500원당 35마일 적립 혜택이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앤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 카드와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030’, 롯데카드의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등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카드로 꼽힌다.

우리카드는 기존 트래블월렛 선불 서비스에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해외 이용 시 미리 충전한 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환돼 후불 결제된다.  카드 이용 시 국내 이용 금액의 1%와 해외 이용 금액의 2%가 트래블포인트로 적립된다. 지난달에는 해외여행에 특화한 ‘카드의 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EVERY MILE SKYPASS)’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월리를 찾아라’의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신한 글로벌 플러스(Global+) 체크 월리’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온라인을 포함한 해외 전 가맹점에서 1.2% 조건 없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위시 올(All)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2%(월 최대 4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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