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러, 우크라 ‘독립기념일’ 미사일 공습…최소 13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2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다쳤다. 중부 드니프로시의 한 건물이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후 2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다쳤다. 중부 드니프로시의 한 건물이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와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엿 소비에트연방(소련)에서 독립을 선언한지 32주년 되는 날이자 전쟁 이후 두번째 독립기념일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주의 세르히리삭 주지사는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드니프로시에서 10명이 다치고 시내 교통시설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은행과 호텔, 관공서 등 10여채의 건물도 공습으로 손상됐다.

리삭 주지사는 깨진 유리와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는 작업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그는 “이 장면은 러시아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보여준다. 그것은 손이 닿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부 헤르손주의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주지사는 헤르손시 중심가에 대한 러시아의 포격으로 7살 소녀를 비롯해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포탄이 주택 지붕에 떨어져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립기념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 주택가와 기차역에 폭격을 가해 민간인 2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