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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제명안 윤리특위 소위 표결 중단…"오후 2시 회의 속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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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윤리특위 1소위원장과 임병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양수 윤리특위 1소위원장과 임병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 표결이 중단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22일 오전 김 의원 제명안에 대한 3차회의를 열고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제명안 표결을 중단하고 오후 2시까지 정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1소위 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김남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문을 위원장한테 제출하면서 김남국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으니 오늘 표결하지 말고 다음 주에 회의를 열어서 표결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이 개인 불출마 선언한 것이 위원회에서 표결을 하지 말아야 될 중대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회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 의해서 회의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며 "속개에 대한 표결을 해야 되는 절차 합의가 안 돼서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하고 해산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표결을 아직 못했고 오전에 김남국 의원이 페이스북으로 불출마 선언한 것 때문에 저희 결정에 영향 미칠 수 없는지 숙고하기로 해서 2시까지 정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며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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