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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지지 확대지수’ 비수도권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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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지 확대지수(ESI)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달 10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천에서 수산물 안전 및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지난달 10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천에서 수산물 안전 및 소비촉진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7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선거 득표율 대비 지지 확대지수에서 92.0점을 기록, 김동연 경기지사(113.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광역단체장 가운데는 1위로 전국 평균(80.8점)보다 11.2점 높다. 3위는 김진태 강원지사(91.9점), 4위는 유정복 인천시장(91.3점), 5위는 이장우 대전시장(90.6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층 확대 척도

지지 확대지수는 광역자치단체장의 임시 시작 당시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月)의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정도를 비율로 나타내는 수치다.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 확대 또는 잃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월(93.7점)보다는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집중호우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 옥룡동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집중호우 수해를 입은 충남 공주 옥룡동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뉴스1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치적 성향이 직설적으로 드러나는 영호남은 지자체장 평가가 항상 상위권에 오르지만, 정당 지지도가 확연히 쏠리지 않는 충청권이나 수도권 등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조사의 맹점을 보완하는 여론 지표가 지지 확대지수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와 정부 산하기관 분리·독립 추진 등 성과를 낸 게 지지 확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소통 강화·투자유치 성과 반영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6월 26~30일과 7월 27~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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