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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편 중 고른 46편…대구단편영화제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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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대구·경북 유일의 전국 규모 영화제인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CGV 대구아카데미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대구단편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와 지역 영상 발전을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올해 행사에는 경쟁작 46편, 초청작 26편 등 상영시간 40분 이내의 단편 영화 72편이 관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상영작 소개와 함께 ‘가제가제’, ‘호수’, ‘처음’ 등 3편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국내경쟁 부문에 작품 845편이 출품됐다. 대구에서 제작한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쟁 부문인 애플시네마에는 23편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국내 경쟁 36편, 애플시네마 10편이 최종 선정돼 영화제 기간 관객을 만난다.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고립과 외로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컸던 이전 연도 작품 경향과 달리, 올해는 팬데믹 한계를 넘어선 다양한 소재의 우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우선 본선진출작과 디자이너·시각예술가를 매칭해 포스터를 제작하는 ‘포스터 전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제작된 포스터는 오오극장·GB마켓·더커먼 등에서 전시된다.

올해 신설된 특강프로그램 ‘씨네 토크’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한 유운성 영화평론가와 최근 개봉한 ‘사랑의 고고학’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완민 감독이 강연자로 나선다.

정재완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대구단편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영화의 미래를 발굴하고 새로운 목소리에 힘을 싣자’던 24년 전 초심을 기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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