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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사 앞두고…중앙지검 검사들의 줄지은 사직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뉴스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뉴스1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최근 줄지어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최우영 부장검사와 국제범죄수사부(옛 외사부) 나욱진 부장검사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냈다. 최 부장검사는 대검 중수부 근무, 금융감독원 파견 등의 경력이 있고 부장검사 승진 이후에는 주로 형사부에서 일했다. 나 부장검사는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등을 지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 33기 동기로 차장검사 승진 대상 기수다.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선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 이달 말 고검장과 검사장 인사가 이뤄지고 다음 달 중순까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인사가 차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정기인사를 전후로 사의 표명이 잇따라 당분간 사표 행렬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약진하자 검사 5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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