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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추에 마늘∙후추 팍팍…사나이 울린 라면 더 독해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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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새로 출시한 ‘간짬뽕 엑스’ 이미지. 사진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새로 출시한 ‘간짬뽕 엑스’ 이미지. 사진 삼양식품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업체들이 여름철을 맞아 매운 라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신제품 ‘간짬뽕 엑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간짬뽕 브랜드의 확장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면과 후레이크의 양이 많고 더 매운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베트남산 고추를 사용해 맵기를 기존 제품보다 4배가량 높여 불닭볶음면 수준의 매운맛을 냈고, 용량도 115g으로 9.5% 늘렸다. 풍부한 해물맛과 감칠맛이 나도록 액상스프에 굴 소스 원료를 더하고 다양한 해물 후레이크를 첨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간짬뽕 엑스를 통해 볶음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보다 두 배 매운 한정판 제품 ‘신라면 더 레드’를 14일 선보일 예정이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매운맛 라면 ‘마열라면’을 16일 출시한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는다.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 높다. 오뚜기의 마열라면에는 제주산 마늘과 굵은 입자의 후추 맛을 블록으로 구현한 ‘마추블록’이 포함됐다.

농심이 출시하는 ‘신라면 더 레드’ 이미지. 사진 농심

농심이 출시하는 ‘신라면 더 레드’ 이미지. 사진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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