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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 확정…박정림·양종희·이동철·허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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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 박정림 총괄부문장과 양종희·이동철·허인 현 부회장, 외부 인사 2명이다. 만으로 9년간 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종규 회장은 용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외됐다.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이 같이 발표했다.

KB금융이 ‘CEO 내부 후보자군 육성 프로그램’으로 공들여온 1961년생 동갑내기 부회장 3인방과 박 부문장은 이변 없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KB금융은 2021년 4개의 비즈니스 그룹 체제로 개편했는데, 이들은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소상공인 부문(양종희 부회장) ▲글로벌·보험 부문(허인 부회장) ▲디지털·IT 부문(이동철 부회장) ▲자본시장·기업투자금융 부문(박정림 총괄부문장)을 각각 나눠 맡고 있다. 외부 후보자 2명은 본인 요청에 따라 비공개됐다. 외부 후보자가 29일 3인으로 추려질 명단에 포함될 경우 공개된다.

회추위는 심층 인터뷰를 거쳐 내달 8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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